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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 | AFP연합 뉴스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2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임성재(23)가 9위에 머무르며 한국 팬들을 아쉽게 했다.

임성재는 1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 서밋 클럽(파72·7천4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다. 아울러 PGA 통산 20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우승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지만 3라운드까지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최종 라운드에서 임성재는 1번 홀(파4) 칩인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8타를 줄여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018년부터 이 대회에 4년 연속 출전했다. 이번 공동9위는 더 CJ컵에서 기록한 것 중 가장 높은 순위다.

국내 기업인 CJ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는 2017년 국내 최초의 PGA 정규 투어 대회로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열렸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개최 장소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옮겼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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