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보스턴에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휴스턴 | UPI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1승을 선점했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ALCS 1차전에서 보스턴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이어졌다. 휴스턴과 보스턴은 홈런포를 터뜨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결국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홈런 2개가 나온 휴스턴이 승리를 쟁취했다.

선취점을 따낸 건 휴스턴이다. 1회 1사 2,3루 때 요르단 알바레스가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때려 한 걸음 먼저 앞서 갔다.

그러나 보스턴은 3회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을 경기 균형을 맞췄고, J.D 마르티네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까지 묶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헌터 렌프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3회에만 3점을 뽑아냈다.

6회부터 휴스턴의 홈런포가 가동됐다. 알투베가 2사 1루 때 동점 투런 포를 때려냈다. 7회에는 코레아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를 뒤집었고, 8회에는 만루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로 5-3으로 앞서 갔다.

휴스턴은 8회 켄달 그레이브맨이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등판한 라이언 프레슬리가 에르난데스에게 솔로포를 맞고 1점을 헌납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아웃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휴스턴과 보스턴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ALCS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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