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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무탄소 캠핑에 도전한다.

14일 KBS2 ‘오늘부터 무해하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공효진의 예능 출연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구민정 PD는 “공효진에게 6개월 전에 제안서를 드렸다. 한달 뒤에 미팅을 해보자고 해서 만났다. 첫 만남부터 열변을 토하면서 이야기 하더라”고 열정을 내비쳤다.

이어 공효진은 “전에 환경과 관련한 책을 쓴 적이 있다. 이후 환경에 대한 걸 생각하고 달라진 게 없더라. 해이해진 일상을 부여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구민정 PD와 미팅을 가지며 긴 시간 동안 얘기했다. 간을 계속 봤다. 이 분들이 진심인지, 진지하게 환경 얘기를 하는지, 재밌는 예능을 만들고 싶은지 고민했다”고 진중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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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다이어트를 위해 절친한 이천희, 전혜진 부부도 합류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이천희는 “오랜만에 하는 예능이다. 캠핑 갔다 온 느낌이다. 이게 진짜 방송으로 만들어지는 게 맞나 싶다”고, 전혜진은 “우리끼린 재밌었다. 다만 일주일간 밖에서 잔다는 게 쉬운 건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환경과 예능의 만남이 신선하다. 여기에 환경에 진심인 세 사람도 마음을 모았다. 공효진은 “평소에 SNS를 통해 여러 (환경에 관련한) 활동들을 했는데 우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반갑고 희망이 생기고 용기가 생겼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구PD는 “기획 단계에서 다 참여해서 프로그램 만들어진 게 가장 크고 즉흥적인 게 많다. 그래서 시청자 입장에선 신선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14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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