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시장 공략 나선다_1
강호준 GE헬스케어 코리아 상무(왼쪽)와 최판철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담당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SK텔레콤과 GE헬스케어 코리아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손을 맞잡았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GE헬스케어는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하는 등의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GE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산업부문에서 100년 이상의 사업경험과 약 5만명의 헬스케어 전문 인력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연 매출 167억 달러(한화 약 19조6000억원) 규모로, 정밀의학과 헬스케어 부문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5G MEC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및 선점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 클라우드 시장은 지난해 약 280억 달러(약 33조1940억원)에서 오는 2025년 약 640억 달러(약 75조8720억원) 규모로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은 2020년 약 223억 달러(약 26조4366억원)에서 2025년 약 1130억 달러(약 133조9615억원)로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환자 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 가능 하도록 5G MEC 기반의 초저지연 네트워크와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 및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Mural)’, 병원 워크플로우를 분석하는 미션관제센터 역할의 ‘커맨드센터(Command Center)’, 심전도 관리 솔루션 ‘뮤즈(MUSE)’ 등 GE가 자랑하는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양사는 GE헬스케어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을 필두로 디지털 솔루션의 확산과 SK텔레콤의 5G MEC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는 등 의료 데이터 디지털 전환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것 외에도 정부 주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참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강호준 GE헬스케어 코리아 상무는 “GE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인프라 시너지로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판철 SK텔레콤 클라우드사업담당은 “이번 사업 협력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역량과 GE헬스케어의 의료 분야 전문 역량이 결합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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