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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의 사내 AI 해커톤 대회 ‘AI 플레이 2021’ 개최 이미지.  제공 | KT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KT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이끌 숨겨진 고수를 찾습니다.”

KT가 AI 사업 분야를 이끌어갈 사내의 ‘숨겨진 고수’를 찾는 AI 해커톤 대회 ‘AI 플레이 2021’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앞서 KT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KT그룹의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참가 접수를 받았으며, 120개 팀 316명이 지원했다. 오는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예선을 거쳐 10월 21일부터 이틀간 KT분당사옥에서 본선을 치른다.

참가자들은 3인 1조로 팀을 구성하며, 사전에 미처 팀을 구성하지 못한 개인은 팀 매칭 프로그램으로 조가 편성된다. 주제는 ‘사내 업무 처리 데이터를 활용한 분류·회귀 예측’으로, 세부 내용은 28일 열리는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에서 공개한다.

예선을 통과한 총 20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3팀 순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미션은 데이터 사용 형평성 및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사내 AI플랫폼인 ‘AIDU’ 내에서만 데이터 내려 받기와 사용이 가능하다. AIDU를 처음 써보는 참가자를 위해 별도로 AIDU 사용법 교육도 지원한다.

옥경화 KT IT부문 IT전략본부장(상무)은 “해커톤에 참가하는 구성원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데이터에 접근하고 AI를 접목하는 경험을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다시 체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AI 해커톤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 첫 대회에선 183개 팀 380여명이 지원해 실력을 뽐냈다. 특히, 30대 초·중반의 젊은 직원들이 70% 가까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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