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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10월 A매치를 앞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27일 오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두 경기 계획을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경기에 나설 27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백승호, 이동준, 나상호, 김진수등이 복귀한 가운데 이강인은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10월 A매치 각오는?

지난 9월 승점 4를 얻었다. 6점을 원했지만 가져오지 못했다. 어려운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공격을 더 발전시킬 생각이다. 수비는 비슷한 프로세스로 임할 예정이다.

-골키퍼 4명을 선발한 이유는?

보통 23명을 선발하는데 더 많은 옵션을 가져가 훈련, 경기를 다른 방식으로 하기 위해서다. 홈, 원정 경기가 있기 때문에 4명을 선발해 혹시라도 이란에서 발생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송범근은 첫 번째 소집에서 함께한 후 다시 부르게 됐다.

-이강인 활약이 좋았는데 뽑지 않은 이유는?

같은 포지션에 다른 미드필더들이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선발한 다른 선수들 또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 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도 있다.

-지난 소집에서 해외파 컨디션 문제가 있었다. 이번엔 어떤 식으로 관리할 계획인지?

해외파 선수들이 어떤 상태로 오는지 봐야 할 것 같다. 경기는 잡혀 있고 거기에 맞춰 최선의 방법을 관리할 예정이다. 매번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백승호가 오랜만에 합류했다.

백승호는 이미 전에 우리와 함께했던 선수다. K리그 복귀 후 초반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이란 상대로 늘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극복하기 위해 준비할 점은?

첫 경기 시리아전에 집중한 후 이란전을 생각할 예정이다.

-10월 목표 승점은?

어렵겠지만 목표는 6점이다.

-득점력 부재가 있었는데 스트라이커는 2명만 뽑았다.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손흥민이나 황희찬, 나상호, 이동준, 송민규까지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다. 원톱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도 있다. 다른 시스템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센터백 5명을 뽑았지만 2명만 활용하고 있다.

팀의 밸런스를 고려한다. 김영권, 김민재가 출전하는 것은 많이 조합을 맞췄던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강화해야 할 부분은?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겸손하게 접근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키면서 준비하겠다.

-추구하는 스타일의 축구가 최종예선, 나아가 본선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고 보는지?

월드컵은 나중에 해야 할 이야기 같다. 믿지 않았다면 제가 이 자리에 있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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