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개최 포스터  제공 | 과기정통부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드론 등 무인이동체 관련 혁신기술 및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방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등이 주관하는 무인이동체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2021 UWC)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UWC는 지난 2018년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주최로 시작한 국내 최초의 무인이동체 전문 행사다. 혁신성과 홍보와 비즈니스모델(BM) 소개, 산학연 네트워킹 등을 통해 산업 활성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미래 산업과 스마트 국방의 비전 제시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올해 행사는 드론과 PAV(개인용 비행체), UAM(도심항공교통), 국방무인체계 등이 주제다. 행사의 핵심인 전시회에는 산업부(127부스), 과기정통부(70부스), 국방부(60부스), 국토부(26부스) 등 정부 연구개발(R&D) 혁신성과 전시부스와 58개의 기업(78부스) 등 총 361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또한 행사 기간동안 UAM, 국방 무인이동체, 불법드론 대응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국방 신속획득사업 컨설팅, DNA+드론 챌린지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산업부 R&D 홍보관에선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협업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 중인 한국형 개인용 비행체 PAV의 축소모델이 전시된다. 이는 오는 2022년 하반기 시제기 개발을 완료하고 초도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산업부가 도서·산간지역과 31사단 및 격오지 부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배송드론 실증사업 성과도 전시된다.

과기정통부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 중인 육·해·공 자율협력형 시스템 연구내용과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드론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다른 부처와 협력해 추진 중인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각종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와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사업’의 성과도 공유한다.

국토부는 불법드론 탐지(LIG넥스원), 드론 엔터테인먼트(유비파이), 자동 비행 드론시스템(유시스) 등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 지원을 통해 개발한 국내 드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방부는 ‘국방무인체계 홍보관’을 통해 육·해·공군의 미래전장에서 활용할 무인체계를 가시화했으며 육군의 드론봇 전투체계와 해군의 스마트 Navy, 공군의 유·무인 복합체계 등을 선보인다.

드론 분야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1일차에는 UAM 전문 세션, 2일차에는 국방과 대(對)드론 시스템 관련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공항, 원전 등 국가중요시설에서의 ‘불법드론 탐지 및 대응방향’, ‘무인기 5G 통신 표준화 동향’, ‘드론 포렌식 기술’ 등에 대한 발표가 열린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기회 제공 등을 위한 드론융합얼라이언스 컨퍼런스와 2022 국방 신속획득사업 컨설팅, 과기정통부 DNA+ 드론 챌린지 시상식 등이 준비됐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시작된 AI, 5G, 빅데이터 등 각종 신기술과 무인이동체의 융합은 그 활용 영역을 확장해 우리의 일상 업무를 대신하는 것은 물론 우주탐사도 가능하게 했다.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차세대 무인이동체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공공수요를 기반으로 한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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