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
캐시 박 홍.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캡처 | 타임인터넷판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미국 한인 2세 작가 캐시 박 홍(45)씨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24일(한국시간) 타임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시인이자 수필가인 그는 ‘아이콘’(Icon)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커버 사진으로 출판되는 7명 가운데 한 명으로 소개됐다.

홍 작가는 뉴저지 럿거스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며 ‘더 뉴 퍼블릭’의 시 부문 편집장도 맡고 있다. 시집 ‘몸을 번역하기’와 ‘댄스 댄스 레볼루션’을 출간했고, 지난해 인종차별 비판 등을 다룬 자전적 에세이 ‘마이너 필링스’(Minor Feelings:An Asian American Reckoning)를 펴내 주목을 받았다.

‘마이너 필링스’는 미국 내 아시안 혐오범죄가 급증하면서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 아메리칸 북 어워드, 타임스 올해 최고의 10대 논픽션,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자서전 부문),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와 앤드루 카네기상 우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각종 매체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올해 타임이 선정한 100인 가운데 한인으로는 배우 스티븐 연(예술가 부문)과 배우 윤여정(거장 부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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