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이 오지!\' 김태연[포토]
한화 김태연.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수원=남서영기자]한화 김태연(24)이 잠시 쉬어간다.

김태연은 지난 22일 대전 LG전 2회초 좌익수 수비 때 상대 채은성의 타구를 잡으려고 움직이다 포구하지 못한 채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떨어진 공을 잡아 내야로 던진 후 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태연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 출혈이나 골절 등의 문제는 없었지만, 휴식을 갖는다.

한화는 2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김태연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태연 선수는 부상 전까지 잘해줬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의 건강이라 생각했다. 최소 10일 정도 빠진 뒤 상태에 따라 콜업 시기가 정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9월 팀 타율 0.280으로 10구단 중 2위를 차지하며 타격 페이스가 물이 올랐다. 특히 정은원~하주석~페레즈~노시환~김태연으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최근 팀의 다득점과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김태연의 휴식으로 라인업 재구성이 불가피해졌다.

수베로 감독은 “김태연 부상 전에도 라인업에 들어갔던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었다. 아무래도 라인업 변화가 불가피하다. 장진성, 이원석 같은 선수들이 기회를 더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주어진 기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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