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자동차 배터리 충전시간 기름 채우는 시간과 비슷하다면?’

전기차 배터리 충전시간이 대폭 단축된 배터리 기술이 23일(현지시간) 공개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워트레인’ 기업 말레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모패드(모터가 달린 자전거)로 조사한 결과 25㎞를 이동하기 위해 500kW 전력으로 30분의 충전 시간이 필요했다. 반면 말레가 개발한 더 작

기아 전기차 \'EV6\' 탐색
기아가 첫 전용 전기차 EV6에 특화된 고객체험공간을 개장한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에서 체험 신청자들이 EV6 상품 탐색 등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은 배터리는 90초 사이에 충전됐다. 말레의 책임연구자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연료를 주입하는 시간에 배터리가 충전되면 전기차에 대한 주요 걱정거리인 주행거리 문제가 대부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새로 개발한 리튬 탄소 전지가 급속 충전 콘덴서의 특성과 전통적인 리튬 이온 파워팩의 특성을 결합하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 기술이 빠르면서도 충분한 양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이 실현 가능한 것으로 입증되면 전기차 충전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새 기술은 영국 베드퍼드셔에서 열리는 전기차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새 기술은 개념 단계다. 만약 실용화가 된다면 전기차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whit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