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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23일(한국시간) 카라바오컵 3라운드 토트넘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울버햄턴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 울버햄턴=장영민통신원·박준범기자] 황희찬(26)이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소득은 없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은 23일(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고 2경기를 소화한 황희찬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에 자리했다. 울버햄턴은 아마다 트라오레, 프란시스쿠 트린캉, 라울 히메네스를 모두 아꼈다. 종아리 부상 여파로 지난 20일 첼시전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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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은돔벨레(왼쪽에서 첫 번째)가 23일(한국시간) 울버햄턴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울버햄턴 | AP연합뉴스

울버햄턴은 전반 13분 예르손 모스케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코너 코디가 급하게 호출됐다. 주도권은 토트넘이 쥐었다. 전반 14분 탕귀 은돔벨레가 올 시즌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전반 23분에는 해리 케인이 델레 알리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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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23일(한국시간) 카라바오컵 3라운드 토트넘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울버햄턴 | 장영민통신원

황희찬은 전방 압박부터 수비 가담까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공을 잡을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황희찬은 만회골에 기점이 되는 구실을 했다.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돌파했다. 스피드를 살려 공간을 휘저었다. 토트넘 수비가 이를 저지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레안데르 덴동커가 헤딩 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한 차례 헤딩 슛을 날렸으나 허공을 갈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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