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탁구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이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열린 첫 국제대회에서 승전보를 띄웠다.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된 ‘2021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덴더’에서다.

세계랭킹 82위인 신유빈은 이날 여자단식 64강전에서 75위인 데 누트 사라(28·룩셈부르크)를 맞아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결국 3-1(8-11, 11-7, 11-5, 1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23일 32강전에서 수비 전형으로 세계 19위인 일본의 사토 히토미(23)와 격돌한다.

한국 탁구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10월5일까지 이곳에서 열리는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앞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세계최강 중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고, 일본도 2진급이 출전했다.

세계 66위 최효주(23·삼성생명)는 64강전에서 80위 양하은(27·포스코에너지)을 3-2(11-13, 11-4, 11-8, 7-11, 11-7)로 물리쳤지만, 106위인 이시온(25·삼성생명)은 57위인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19)에게 0-3(5-11, 5-11, 8-11)으로 완패를 당해 탈락했다.

세계 14위로 여자단식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와 21위 서효원(34·한국마사회)은 부전승으로 32강에 올랐다.

남자단식 64강전에서는 41위 안재현(22·삼성생명)이 91위 람 시우 항(24·홍콩)을 맞아 먼저 두 세트를 내주는 등 고전하다 2-3(7-11, 11-13, 11-6, 11-8, 6-11)으로 져 탈락했다. 그러나 75위 임종훈(24·KGC인삼공사)과 80위 조승민(23·국군체육부대)은 32강에 올랐다. 조승민은 32강전에서 세계 7위로 1번 시드를 받은 디미트리 오브차로프(33·독일)와 격돌한다.

세계 12위 장우진(26·미래에셋증권)과 22위 이상수(31·삼성생명)는 32강전부터 시작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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