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헤딩골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9번)가 19일(현지시간) 발렌시아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원정 5라운드에서 후반 43분 극적인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발렌시아|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베테랑 골잡이 카림 벤제마(34)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1). 새 시즌 들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둘이 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현지시간) 발렌시아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원정 5라운드에서 후반 21분 우고 두로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후반 41분, 카림 벤제마가 후반 43분(헤딩골) 연이어 골을 성공시킨 데 힘입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둘은 귀중한 골을 넣은 것은 물론, 서로의 골을 돕기도 했다.

레알에서 13시즌째 스트라이커로 활약중인 벤제마는 이번 시즌 5경기 6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5경기 5골이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승2무 승점 11)를 제치고 라리가 단독선두로 나섰다. 발렌시아는 3승1무1패로 3위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 발렌시아|로이터 연합뉴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벤제마를 원톱, 그 밑에 에당 아자르, 중원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루카 모드리치-카세미루-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배치하는 등 4-4-1-1 전술로 나섰다. 포백은 나초-다비드 알라바-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 골키퍼는 티바우트 쿠르투아에게 맡겼다. 레알은 이날 원정경기였지만 슈팅수에서 18-12(유효 10-4)로 크게 앞섰고 공점유율도 61%로 경기를 지배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발렌시아|로이터 연합뉴스

레알은 지네딘 지단에 이어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 아래 무패행진으로 잘나가고 있다. 지난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D조 조별리그 원정 1차전에서도 호드리고의 결승골(후반 44분)로 인터밀란을 1-0으로 꺾은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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