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털어낸' 손흥민, 첼시 초반 몰아쳤지만…상대 기세에 외로웠다 [현장리뷰]
    • 입력2021-09-20 02:23
    • 수정2021-09-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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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이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런던 | 김지훈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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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티아구 실바가 후반 4분 헤딩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런던=장지훈통신원·김용일기자] 종아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손흥민(29·토트넘)이 첼시전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 맛은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해리 케인, 지오바니 로 셀소와 공격 삼각 편대를 이뤘다. 하지만 골이나 도움은 없었다. 팀도 첼시에 0-3으로 져 EPL 2연패에 빠졌다.

손흥민은 이달 초 월드컵 최종 예선을 치르는 A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종아리 부상을 떠안았다. 경미한 수준이었으나 토트넘 합류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와 4라운드,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로파 콘퍼러슨리그 경기에 연달아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다.

마침내 첼시를 상대로 선발진에 복귀한 손흥민은 킥오프 1분 31초 만에 위력적인 오른발 슛으로 예열했다. 20초 뒤엔 왼쪽 측면에서 헛다리 드리블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며 초반 기세를 높였다.

손흥민은 로 셀소와 좌,우 위치를 바꿔가며 첼시 수비를 흔들었다. 수비로 돌아섰을 땐 빠른 발을 통해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펼치기도 했다.

지속해서 첼시 수비 뒷공간을 흔든 손흥민은 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는 듯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로 셀소의 침투 패스를 받았고 상대 수문장 케파 아리사발라와 맞섰다. 하지만 케파가 각을 좁히며 재빠르게 뛰어나왔고 손흥민은 슛 타이밍을 잡지 못하면서 걸려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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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김지훈통신원

손흥민은 후반 들어 측면에 국한하지 않고 중앙으로 옮겨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첼시의 거센 공격에 전반보다 볼 터치 횟수 자체가 줄었다. 간간이 역습 기회에서 빠르게 배후 침투를 시도했으나 케인, 델리 알리 등 동료의 전진 패스가 부정확하거나 타이밍을 놓쳐 이렇다 기회를 잡지 못했다. 첼시에 두 골을 내준 뒤 후반 종반엔 다소 외로워 보였고, 수비에 가담해 뛰는 시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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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AFP연합뉴스

초반 토트넘 공세를 제어한 첼시는 전반 14분 메이슨 마운트가 로멜루 루카쿠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토트넘 골키퍼 휴고 요리스와 맞섰다. 그러나 오른발 슛이 빗맞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첼시는 이때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카이 하베르츠가 연달아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다.

후반에도 킥오프와 함께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토트넘의 전방 압박을 무력화하는 빠른 패스 템포와 공간 활용으로 기회를 잡아냈다. 1분 만에 마르코스 알론소의 발리슛으로 토트넘 수비를 두드렸다. 그리고 후반 4분 세트피스 기회에서 기어코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론소의 왼발 코너킥을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공격에 가담해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다. 첼시는 4분 뒤 알론소가 노마크 기회에서 또다시 결정적인 왼발 슛을 때렸는데, 골문 앞에 선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몸으로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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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첼시
런던 | 김지훈통신원

하지만 후반 12분 토트넘에 불운이 따랐고 첼시는 행운을 안으며 웃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선 은골로 캉테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다이어 다리에 맞고 굴절돼 토트넘 골문 오른쪽을 갈랐다.

토트넘은 로 셀소와 2선 중앙에 선 탕귀 은돔벨레를 빼고 브라이안 힐, 올리버 스킵을 각각 교체로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케인이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오히려 첼시의 공격이 갈수록 매서웠다.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바가 정확한 헤딩 슛을 시도했는데, 요리스 골키퍼 깜짝 놀라며 뛰어 올라 막아냈다.

첼시는 이후에도 공격 지향적으로 나선 토트넘을 상대로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며 유의미한 장면을 양산했다. 특히 후반 25분 하베르츠 대신 투입된 티모 베르너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는데, 토트넘은 요리스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첼시는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공격에 가담해 요리스를 뚫고 팀의 세 번째 골을 해내며 대승을 장식했다.

토트넘은 개막 3연승을 달리다가 2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9(7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4승1무(승점 13)를 기록, 5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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