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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한지호가 18일 전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2연패에 빠졌다. 부천FC는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부천은 1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 전남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전남은 2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승점 44를 유지하며, 3위 대전(승점 48)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대로 부천은 2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0-3으로 패했으나, 이날 재차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32로 2경기를 덜 치른 서울 이랜드(승점 29)와 한 경기를 덜 치른 안산 그리너스(승점 31)를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분위기는 전남이 주도했다. 전남은 사무엘~알렉스~발로텔리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가 맹위를 떨치며 부천을 압도했다. 결국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발로텔리가 올린 크로스를 사무엘이 뛰어들어 그대로 밀어넣었다. 전남은 1-0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기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던 부천은 후반 들어 전남을 몰아붙였다. 후반 28분에는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한지호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44분에는 박창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 후 오른발 슛으로 전남 골망을 재차 갈랐다. 전남은 이후 분전했으나, 추가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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