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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17일 여자 아시안컵 예선 몽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벨 호’가 몽골을 대파했다. 지소연(첼시위민)은 차범근을 뛰어넘고 A매치 최다골(56골) 기록을 경신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몽골과 E조 1차전에서 12-0으로 완승했다.

예선을 통해 내년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진출팀이 결정된다. A∼G조까지 8개 조에서 1위에 오른 팀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대표팀은 킥오프하고 4분 만에 추효주가 최유라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4분에는 조소현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30분과 32분에는 이금민과 이민아까지 득점포를 가동했다. 35분에는 지소연이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2대 1 패스를 주고받아 공간을 만든 지소연은 오른발 슛으로 몽골 골망을 뚫어냈다. 득점포를 가동한 지소연은 남녀 통틀어 A매치 최다 골 신기록(59골)을 새롭게 썼다. 지소연은 이날 경기 전까지 ‘차붐’ 차범근 감독과 함께 A매치 최다 골 타이기록(58골)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표팀은 소나기 득점을 성공하며, 전반을 7-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9분에 터진 조소현의 득점을 시작으로 한국은 5골을 추가해 대승을 완성했다. 문미라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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