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스타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R&B 전설’ 솔리드의 김조한이 국악과 크로스오버 할까.

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 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 최승락)’에서는 극적으로 추가합격해 세 번째 판에 살아돌아온 ‘복근 판스타’ 조주한, 그리고 강력한 ‘신혼부부 듀엣’ 보체소리가 ‘솔리드’의 노래로 원곡자이자 판정단인 김조한 앞에서 R&B와 국악의 크로스오버에 도전한다.

18일 방송될 ‘조선판스타’에서는 ‘대한민국 시대별 음악을 싹쓰리하라’는 미션이 주어지는 세 번째 판 ‘싹쓰리 판’이 시작된다. 백지영 싸이 원더걸스 아이유 트와이스 등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들 중 같은 가수를 선택한 두 팀이 다른 노래로 1대1 대결을 펼친다. MC 신동엽이 조주한&보체소리의 무대를 앞두고 “시대를 대표하는 이번 아티스트는 바로 솔리드”라고 밝히자 판정단은 그룹 ‘솔리드’의 멤버이자 판정단인 김조한을 바라보며 환호했다.

정통 R&B 3인조 그룹인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는 1993년에 데뷔해 가요계에 R&B 열풍을 불러왔다. 판정단 이수영이 “중학교 때 솔리드 때문에 난리 났었다”고 말해 김조한의 어깨가 으쓱해졌지만, 이어 이수영은 “여학생들이 다 이준 오빠를 좋아했다”고 덧붙여 김조한은 다시 머쓱해졌다. 이에 박미선은 “전 조한 씨 좋아했어요”라고 고백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김조한은 “제가 누님 팬들이 많았다”며 그때 그 시절을 추억했다.

판정단이 너도나도 추억을 소환하는 가운데 MC 신동엽은 김조한에게 “원곡자로서 심사하는 심정”을 물었다. 김조한은 “어떤 편곡이 나올지 상상도 안 된다. ‘솔리드’의 곡이 판소리와 섞여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떤 편곡일지 ‘상상불가’이지만, 신난다. 제 공연에서 시도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곡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패기 넘치는 도전을 한 조주한과 보체소리는 김조한의 눈빛에 ‘부담 백배’인 심정을 드러내면서도 심기일전하며 무대에 나섰다.

원곡자 김조한도 상상할 수 없는 솔리드 노래의 ‘국악+R&B 크로스오버’ 무대는 9월 18일 토요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MBN ‘조선판스타’ 6회에서 공개된다.

iaspire@sportsseoul.com

(사진제공= MBN 조선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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