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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박효준(아래)이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7회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펜실메이니아주 |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 첫 도루에 성공했다.

박효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70으로 소폭 상승했다.

2회말 삼진과 5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효준은 팀이 0-1로 뒤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우전 안타를 때린 박효준은 2루 도루까지 성공해 2사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윌머 디포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박효준은 지난 1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0-1로 밀린 9회말 2사 2, 3루 마지막 타석에 선 박효준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팀은 0-1로 패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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