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에 K리그 3팀…원정 없는 유리한 판은 조성됐다
    • 입력2021-09-17 15:00
    • 수정2021-09-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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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아시아축구연맹(AFC)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유리한 판은 깔렸다.

14~15일, 양일간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이 종료됐다. 동아시아지역에서는 K리그 3팀(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이 8강에 올랐고, J리그 소속으로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가 유일하게 통과했다.

K리그 3팀이 ACL 8강 무대를 밟는 건 전북, 수원 삼성, FC서울이 8강에 오른 지난 2011년에 이어 무려 10년 만이다. 울산은 15일 지난해 J리그 우승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을 보유한 채 순항을 계속했다. 승부차기는 공식기록에서 무승부로 기록되기에, ACL 최다 연승 기록은 15연승에서 끊겼지만 16경기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16일에는 포항과 전북이 승전고를 울렸다. 포항은 일본 원정길에 올라 전반 25분 이승모의 선제결승골로 웃었다. 세레소가 공격수를 대거 투입, 막판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몸을 던지는 수비로 한 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5년 만에 ACL 무대를 밟은 포항은 8강 진출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2009년 우승 이후 3차례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던 포항은 다시금 옛 명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같은 날 전북은 약체로 꼽히던 BG빠툼(태국)과 맞대결에서 혈투 끝에 승리를 움켜쥐었다. 전북은 39개의 슛을 때릴 정도로 빠툼을 몰아붙였으나, 한 골에 그쳤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송범근의 2차례 선방 활약 속에 가까스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6년 대회 우승팀인 전북은 지난해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5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선다.

8강 대진 추첨은 1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1경기는 K리그 팀끼리 맞붙는다. 더욱이 이번 ACL 8강과 4강은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전주에서 개최된다. ACL 토너먼트는 단판으로 진행된다. 8강과 4강도 마찬가지다. 울산과 포항은 홈구장을 쓰지는 않지만 장거리 원정길에 오르지 않아도 된다. 체력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다만 어느 팀이 됐든 나고야는 16강에서 대구를 만나 4골을 터뜨리는 화력을 보였기에 경계해야 한다.

2연패를 노리는 울산과 각각 5년, 11년만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과 포항까지. 일단 K리그 팀들에 유리한 환경은 조성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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