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음악 축제는 KBS, 예능은 MBC, 드라마는 SBS라는 공식이 추석에도 통할 전망이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상파 3사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KBS 음악 축제 어게인!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KBS는 2021 한가위 대기획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으로 안방극장을 1열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2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심수봉이 지난해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나훈아 어게인’의 열기를 이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수봉은 추석을 맞아 지금까지 공개한 적 없었던 히든곡 ‘아리랑’을 공개할 예정이다. KBS 관계자는 “심수봉 씨의 첫 TV 단독쇼다.콘서트 스케일이 크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처음으로 큰 무대를 이끄는 심수봉 씨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짚었다.

MBC

◇김태호PD는 떠나도… MBC, 예능 파일럿으로 안방극장 웃음 하드캐리

MBC는 이번 추석을 맞아 파일럿 예능 ‘더 마스크드 탤런트(이하 더.마.탤)’와 ‘호적메이트’ 그리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을 특별 편성했다. 최근 김태호PD가 MBC를 떠나게 되면서 예능국에 빈자리가 커졌지만 다양한 시도로 그의 빈자리를 메꿀 예정이다. ‘더.마.탤’은 MBC와 프랑스 유명 제작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한·프 합작으로 MBC 인기 예능 ‘복면가왕’의 가수를 전국민으로 확장시켜 더 친근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했다. 또 스타 형제·자매·남매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호적메이트’, 45명의 참가자들이 야생의 환경에서 데뷔를 향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아이돌 오디션 ‘극한데뷔 야생돌’까지 추석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SBS

◇SBS ‘펜트하우스’의 540일 이모저모

SBS는 추석 연휴 기간 스폐셜 방송 ‘펜트하우스 - 540일간의 이야기’를 편성해 펜트하우스 열풍을 이어간다. 지난 10일 시즌3로 종영한 ‘펜트하우스’는 시청률이 30%에 육박하며 SBS 드라마 흥행 공신이었다. 시즌3로 이어져오며 매끄럽지 않은 연출, 과도한 설정, 부족한 전개 등으로 뒷심을 발휘하지는 못했으나 오랜 기간 이어져온만큼 그 여운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긴다. 540일을 쉬지 않고 달려온 이야기를 오유진, 천서진, 주단태, 심수련 캐릭터들의 본체의 시선으로 담백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MBC·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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