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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리와 임지우(오른쪽)가 경기에 앞서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원주 = 이주상기자] “그만둘 때까지 항상 함께하고 싶어요.”

지난 4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로드몰 ROAD FC 059’가 열렸다. 화려한 자태로 팬들로부터 여신이라고 불리는 로드걸 임지우와 신해리는 이날도 관중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으며 대회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두 사람 모두 170cm가 넘는 큰 키와 화려한 워킹으로 케이지를 슈퍼모델들이 수놓는 런웨이로 만들었다.

2016년 로드걸 선발대회를 통해 발탁된 임지우와 함께 3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해리는 “선배 로드걸인 최슬기의 소개로 ROAD FC에서 일하게 됐다. 임지우는 여러 면에서 잘 맞아 즐겁게 일하고 있다. 그만둘 때까지 함께 일하고 싶다”라며 애정을 나타냈다. 임지우는 “해리의 장점은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여신과 같다. 반면 나는 청순함이 넘친다고 팬들이 칭찬한다. 콘셉트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팬들이 똑같이 사랑한다”라며 두 사람의 장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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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리와 임지우(오른쪽)가 경기에 앞서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대회는 물론 팬사인회, 촬영회 등으로 많은 일을 공유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일이 없을 때는 반려견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임지우는 ‘소희’를, 신해리는 ‘코카’와 ‘콜라’를 반려견으로 키우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지우는 “강아지와 산책할 때는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산책줄과 배변 봉투를 꼭 챙겨야 한다”라고 강조했고, 신해리는 “반려견을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다. 가족이기 때문에 평생 보살핀다는 생각으로 돌봐야 한다”라며 반려인의 자세를 말했다. 최근 두 사람의 공통분모는 골프다. 신해리는 “프로골프 선수인 안신애와 친한 사이다. 가끔 함께 필드에 나가기도 한다. 임지우가 최근에 골프를 시작했는데 함께 공을 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눈빛만 봐도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는 찰떡궁합의 두 사람이지만 야구만큼은 둘을 갈라놓고 있다. 광주 출신인 임지우는 KIA 타이거즈를, 울산 출신인 신해리는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기 때문이다. 하나만 빼고 모든 것이 척척 들어맞는 두 사람은 경기가 끝나자 SNS를 켜며 아기들과 소통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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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리와 임지우(오른쪽)가 경기에 앞서 포토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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