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스타들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정수정, 안희연, 박지연 등 아이돌 미녀 스타들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크린관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그룹‘ 에프엑스’ 크리스탈은 이제 정수정으로, ‘이엑스아이디’ 하니는 안희연으로, ‘티아라’ 지연은 박지연으로 연기 활동 중이다. 가요계를 떠나 이제는 본명의 연기자로 도약하는 모습이 대중들에 반갑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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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f(x)) 정수정, 겉바속촉 매력이 제대로

걸그룹 f(x) 출신인 정수정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관을 넘나들고 있다. 현재 ‘경찰수업’에서 ‘겉바속촉(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오강희로 분해 진영(강선호 역)과 추영우(박민규 역)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첫 사랑의 풋풋한 기억을 되살렸다. 제복 비주얼과 시원시원한 성격, 또 차가워보이는 모습에 가려진 다정한 모습 등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경찰수업’에서는 똑부러지는 오강희 역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면 지난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새콤달콤’에서는 완벽해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많이 허술한 보영으로 분해 열연했다. 장기용(장혁 역)의 회사 동료로 일과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하지만 며칠 째 씻지 않는 모습 등으로 웃음을 안겼다. 영화 ‘새콤달콤’은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에서 개봉하지는 않았지만,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크리스탈’ 정수정의 활약이 눈부시다.

하니

◇이엑스아이디(EXID) 하니도 이제는 안희연으로

걸그룹 EXID 하니로 친숙한 안희연도 배우로 도약 중이다. 안희연은 지난 2012년 2월 디지털 싱글 ‘홀라(HOLLA)’로 가요계에 먼저 데뷔했다. 그는 가요계 역주행 신화의 원조였다. 지난 2014년 노래 ‘위 아래’의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역주행을 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니’로 더 친숙하지만 2019년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명 안희연으로 배우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안희연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일탈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거침없이 나타냈다. 카카오TV ‘아직 낫서른’에서는 아직 서른 살이 낯설은 아나운서 이란주로 분해 연상연하 로맨스를 그렸다. 오는 31일 공개되는 웨이브의 섹시 코미디 ‘유 레이즈 미 업’에서는 비뇨기과 의사 이루다로 분해 첫사랑 윤시윤(용식 역)을 병원에서 만나는 스토리를 통해 발랄하고 통통튀는 매력을 예고했다.

지연1

◇티아라 지연, ‘이미테이션’에서 ‘화녀’로 연예계 탑스타 역할 전담

지연도 지난 25일 영화 ‘화녀’ 출연을 확정지으며 오랜만에 스크린관의 문을 두드린다. 스릴러물인 ‘화녀’는 유명 배우의 삶을 살다 한 순간의 실수로 위기를 겪고 다시 재기를 노리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다. 지연이 여주인공 이수연 역을 맡았다.

지연 역시 걸그룹 ‘티아라’로 많은 인지도를 쌓았고 KBS2 ‘공부의 신’, ‘드림하이’ 시리즈 등으로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최근 아이돌 이야기를 담은 ‘이미테이션’에서 탑 아이돌 라리마로 분해 도발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최근 티아라 컴백을 준비하면서 가요계와 촬영장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이제는 연기돌이라는 인식도 없어진 듯 싶다”면서 “아이돌로 쌓아온 인지도가 드라마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아이돌들이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올어라운더가 대세가 된 가운데 본명을 되찾은 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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