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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도쿄올림픽을 즐기는 시청자들의 선택은 KBS였다.

개막식에서 시청률 8.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출발을 했던 KBS는 이후 대회 12일째인 어제(4일)까지 전체 시청률 상위 20위 경기에 16개나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Top 5가 모두 KBS 중계였고, 1위는 지난 1일 중계된 우상혁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19.2%)으로 나타났다.

공영 방송 KBS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시청자 편익 증대’를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TV와 2TV는 물론 케이블 채널, 온라인, 모바일앱까지 동원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도록 ‘시청자 우선’ 편성 전략을 수립했다.

또 심각한 코로나 상황속에서도 엄격한 예방 조치를 통해 방송 3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약 70명의 방송단을 도쿄 현지에 파견해 축구, 야구 등 주요 경기들을 현장에서 직접 중계방송하며 타사와 차별화했다.

도쿄올림픽_시청률_상위20위

KBS가 심혈을 다해 영입한 각 종목 해설자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선 개막식 때, 송승환 평창올림픽 총감독을 영입해 명품 해설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야구 박찬호, 축구 조원희, 기계체조 여홍철, 배구 한유미, 양궁 기보배 등 각 종목에서 최고의 실력과 언변을 갖춘 해설 위원들을 배치, 수준 높은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올림픽의 감동을 선물했다.

또, 화제를 모은 여자탁구 신동 신유빈 경기와, 사상 첫 올림픽 무대에 진출한 럭비,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승(김민정), 요트 레이저급 메달레이스(하지민), 여자농구 등 타사가 커버하기 힘든 다양한 종목들을 중계 방송해 KBS만의 차별화된 올림픽 방송 서비스를 계속하고 있다.

KBS는 6일부터 폐막식까지 야구 메달 결정전과 여자배구 4강전, 10대 돌풍 서채현 선수가 출전하는 스포츠 클라이밍(김자인 해설), 전웅태 선수가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근대5종, 세계 최강 한국 여자선수들이 나서는 여자골프(김미현 해설) 등 주요 경기들을 중계할 예정이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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