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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외고 학생회로 부터 교내 학습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꿔준데 대해 감사의 편지를 받고 “공동체를 돌아볼 줄 아는 훌륭한 리더로서의 품격을 지닌 두 고교생에게 한 수 배웠다”고 답했다.

안양시는 안양외고 권수현 학생회장과 이현재 부회장이 최 시장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5일 SNS에 공개했다. 시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 안양외고 뒷산 비탈면에 토사유출과 낙석방지를 위한 보호막을 설치했다. 또 학교 본관 뒤편 배수로가 막히지 않도록 정비를 했다.

비탈면은 이 학교 학생들이 점심식사 후 산책코스로 자주 찾는 곳으로 갑작스럽게 돌이 굴러 떨어지는 등 낙석에 대한 우려로 출입이 자주 통제되고 있었다.

시의 이번 조치는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산책로를 따라 안전한 힐링의 시간을 다시 안겨주는 계기가 됐다. 또 장마철만 되면 막히고 악취가 났던 배수로가 깔끔하게 정비돼 교직원들로 부터 적지않은 호응을 받았다.

권 학생회장은 “학교 내 좋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이 부회장도 “쾌적한 환경에서 면학에 몰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사회에 진출하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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