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투하는 김민우
지난달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예선 한국-미국전. 6회말 김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요코하마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도쿄=김용일기자] 한화 우완 김민우(26)가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2일 낮 12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티디움에서 플레이볼 하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에 선발투수로 김민우를 예고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격돌한 이스라엘과 나흘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이스라엘과 첫 맞대결에서 한국은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당시 선발로 나선 원태인(삼성)은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4개를 허용하며 2실점 했다.

김민우는 올 시즌 9승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한 한화 토종 에이스다. 그는 지난달 31일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1.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 감독은 소속팀에서 선발로 제 몫을 한 김민우에게 이스라엘전 중책을 맡겼다. 미국전에서 묵직한 포크볼로 상대 타자를 유린했는데, 김 감독은 이스라엘전에서도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우완 조이 와그만을 선발로 예고했다. 와그만은 지난달 30일 미국전에서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호’는 이스라엘전을 이기면 미국-일본전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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