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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경기에서 스윙하고 있는 임성재(왼쪽부터)와 김시우.   사이타마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임성재(23)와 김시우(26)가 남자 골프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20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최종 라운드가 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가운데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친 임성재는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버디 4개로 4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대회 첫날 공동 12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을 노렸지만 2, 3,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메달 순위권에서 멀어졌다.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당차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들은 1, 2라운드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각각 20위권과 30위권에 랭크된 임성재와 김시우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임성재, 아쉬운 마지막 라운드
임성재가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마지막 라운드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이타마 | 연합뉴스

임성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올림픽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 풀려서 속상하다. 파리올림픽에서는 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이번 경험을 살려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 2라운드에는 너무 메달권인 3위만 바라보고 쳐서 내 플레이를 하나도 못 했다. 2라운드 이후 순위가 너무 내려가서 마음을 비우고 ‘버디나 많이 쳐보자’하고 편하게 생각하니까 또 잘 되더라”고 부연했다.

[올림픽] 아쉬운 김시우
김시우가 1일 일본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4라운드 18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날린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이타마 | 연합뉴스

김시우는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올림픽 무대의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했다. 그 부담감으로 인해 내가 가진 기량을 절반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너무 속상하다. 기회가 또 온다면 잘 하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아이언이 성패를 가르는 코스였는데 아이언샷이 잘 맞지 않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곧 여자 골프 경기가 시작되는데 세계적으로 우수한 우리 선수들이 메달 획득의 아쉬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여자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남자 골프 금메달은 미국의 황금세대 잰더 쇼플리가 차지했다. 쇼플리는 마지막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이날 10타를 줄이며 맹추격전을 펼친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를 1타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플리는 마지막 18번홀(파4) 100야드 지점서 친 세 번째샷을 핀 1m에 붙여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대미를 깔끔하게 장식했다.

한편 한국 여자 골프팀은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33)를 비롯해 고진영(26), 김세영(28), 김효주(26)가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여자골프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시작된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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