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포토]
야구대표팀 박해민. 고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3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박해민의 빠른 발과 주루 센스가 돋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내야 땅볼을 때렸다. 하지만 유격수가 처리하기 어려운 곳으로 굴러갔고, 그 사이 박해민은 1루 베이스에 안착했다. 미국 벤치는 경기 중 단 한 번뿐인 비디오판독 기회를 소진했지만, 주심의 최종 판단은 세이프였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이정후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이때 박해민은 3루까지 서서 들어갔다. 이어 김현수가 2루 땅볼을 때렸는데, 타구 방향을 확인한 뒤 박해민은 홈으로 빠르게 쇄도했다.

단기전에서 선취점은 매우 중요하다. 김경문 감독도 줄곧 선취점을 강조해왔다. 또한 올림픽 2연패를 위해서 이스라엘전과 미국 전 모두 승리해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 이스라엘을 격파한 김경문호는 미국전에서도 선취점을 획득하며 2연승을 향해 기분좋게 시작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