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콘돔이용 카약수선
캡처 | 호주대표팀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호주의 카누 선수가 콘돔을 이용해 카약 앞부분을 수리하고 금메달을 따내 화제가 되고 있다.

CTV뉴스는 30일(한국시간) 호주의 제시카 폭스가 호주 카누 대표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전했다. 폭스는 ‘카약을 수리하는데 콘돔이 사용될 것이라고는 아마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매우 신축성이 있고, 강하게 마무리해준다’는 글을 올렸다.

캡처-카약
여자카약에서 금메달과과 동메달을 딴 제시카 폭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카약 1인승 동메달, 카누 1인승 금메달을 따낸 폭스는 이 영상에서 자신의 카약을 수리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카약 앞부분에 다소 손상이 있는 부위에 탄소 유기물을 먼저 덧댄 뒤 그 위에 콘돔을 씌워 덮는 방식으로 배 앞부분을 매끄럽게 만드는 영상이다.

폭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 카약 은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같은 종목 동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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