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상의 e파인더] 머슬마니아 최초 5관왕 이한별, “육아 10시간, 운동 10시간, 감량 24kg!"
    • 입력2021-07-30 07:07
    • 수정2021-07-3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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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이 머슬마니아 평창 대회에서 완벽한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평창 = 이주상기자] “10시간 육아, 10시간 운동, 그리고 24㎏ 감량!”

이해되지 않는 문구지만 이를 그대로 실현한 피트니스 모델이 있다.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군 켄싱턴호텔 평창에서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이 열렸다. 전국에서 선발된 100여 명의 출전선수 중 최고의 스타는 개그우먼 출신 이한별(30)이었다.

이한별은 피트니스, 스포츠모델, 피규어 부문에 출전해 두 개의 그랑프리 등 5관왕에 오르며 한국 최고의 몸짱임을 증명했다. 특히 5관왕은 대회 사상 최다여서 의미를 더했다. 이한별은 “혼자가 아닌 아내와 어머니로서 머슬마니아 최초로 5관왕을 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최초라는 단어가 아주 마음에 든다. 육아를 하면서 힘들게 운동해서 더 울컥했다. 5관왕의 영광을 남편과 딸인 가비에게 전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가비는 지난 2월에 태어났다. 출산 후유증으로 이한별의 몸무게는 70㎏을 훨씬 웃돌았다. 결혼 전부터 피트니스 모델로 활동한 이한별에게 비만은 용서할 수 없는 것이었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임을 알기 때문에 본인과 가족들을 위해 살을 빼기로 작정했다. 지난해 결혼한 이한별의 남편은 2018년 머슬마니아 마이애미 세계대회에서 스포츠모델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원준이다.

아내의 성화(?)에 이원준은 남편이 아닌 트레이너로 이한별의 손을 잡았다. 이한별은 “운동을 시작하면서 ‘10시간 육아, 10시간 훈련’을 모토로 삼았다. 몸무게도 24㎏이나 빠졌다. 훈련을 거듭하면서 자신감이 생겨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를 나의 해로 만들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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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이원준이 딸 가비를 안고 이한별의 수상을 축하해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5개월 아기의 어머니로서 훈련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처음 태어났을 때는 3시간 간격으로 모유를 해서 거의 24시간을 육아에 쏟았다. 2개월 정도 지나 운동을 시작했다. 오전 6시에 모유를 먹인 후 남편에게 가비를 맡겼다.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체육관에서 운동했다. 다시 집에 돌아와 아기를 본 후 오후에는 유산소 운동을 했다. 저녁 때도 비슷한 패턴으로 했다. 아기가 어려서 잠은 4시간 밖에 못 잤다. 매일 그렇게 하니까 모토대로 10시간 육아, 10시간 훈련이 가능했다.(웃음)

- 남편이자 트레이너인 이원준의 외조도 궁금하다.
육아를 하면서 힘든 모습을 보이면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설거지와 빨래를 하더라.(웃음) 남편도 여러 일을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내색을 안하고 육아와 운동에 도움을 줬다. 남편이 없었으면 해내기 어려웠다.

- 가비가 가져다준 행복은?
남편과 결혼 전에도 뜨거웠지만 가비를 출산한 이후로 더 애틋해졌다. 가비랑 같이 놀면서 웃음도 많아지고 서로 닮았다고 말장난도 많이 친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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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이 머슬마니아 평창 대회에서 그랑프리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피트니스 모델로서 미래의 계획과 포부를 알려 달라.
출산을 한 후 몸을 건강하게 만들었다. 어머니로서, 모델로서 또래의 어머니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

- 이번 대회에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
아무래도 ‘그랑프리, 이한별!’이라고 외치는 사회자의 목소리였다. 너무 울컥했다. 가비를 돌보면서 쪽잠을 자고 운동했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갔다. 혼자였을 때는 운동하기가 쉬웠지만 지금은 어머니로서 육아를 병행하면서 운동을 해 10배는 힘들다. 그래도 가비를 보면 힘이 난다. 가비에게 멋진 엄마가 되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다.

- 피트니스의 매력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자신의 몸매를 뽐내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고 희열마저 느낀다. 근육이 하나하나 보일 때마다 거울을 보면 너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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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이 머슬마니아 평창 대회에서 완벽한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팬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건강한 몸매로 재탄생했다. 내 경험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전하고 싶다.

- 운동하면서 꼭 지키는 것은?
화장하고 운동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모공이 막혀 피부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

- 개인 채널을 가지고 있는데.
유튜브에서 ‘운동에 미친 엄마’를 진행하고 있다.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팬들의 호응이 큰 것 같다. 아울러 다양한 방송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제 출산도 했고 몸도 만들었으니 감독과 PD들이 찾지 않을까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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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이 머슬마니아 평창 대회에서 완벽한 균형미를 자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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