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투하는 존 모스코트
29일 일본 도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1회말 이스라엘 선발투수 존 모스코트. 도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 행운이 따르고 있다. 상대 선발투수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통증으로 교체됐다.

한국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이스라엘전에 임했다. 한국은 1회초 선발투수 원태인이 탈삼진 3개로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이어 1회말 리드오프 박해민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무사 1루가 됐고 이정후가 이스라엘 선발투수 존 모스코프를 상대한 가운데 모스코트가 갑작스럽게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심판진이 모스코트에게 컨디션 점검차원에서 공을 던지게 했는데 모스코프는 재차 통증을 느끼며 일찌감치 투구를 마치고 말았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좌투수 제이크 피시먼을 내세웠다. 한국은 1번 타자 박해민부터 이정후, 김현수, 강백호, 오재일 5번 타자까지 모두 좌타자로 구성됐다. 좌투수 피시먼을 좌타자들이 공략하면 선취점을 뽑을 수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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