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올림픽 반대 시위 행렬<YONHAP NO-3430>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23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림픽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1만명 돌파를 코앞에 뒀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최악의 경우 도쿄올림픽이 중도 취소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8일 일본 전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오후 6시 기준 9576명이다. 일본의 일간 신규 감염자가 9000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월 16일 첫 환자가 발표된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올림픽 경기가 주로 열리는 도쿄에선 이날 역대 최다치인 3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에 인접한 가나가와현에서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105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올림픽 관계자들의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올림픽 관계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달 1일 이후의 누적 확진자가 169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에 다음달 8일 폐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이 중도에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중도 취소는 없다”며 올림픽 강행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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