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방향 확인하는 SSG 로맥
SSG 제이미 로맥. 인천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17일 만에 처음으로 실전을 치렀음에도 완승을 거뒀다. SSG가 브레이크 기간 첫 실전인 LG와 평가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SSG는 28일 잠실 LG전을 통해 지난 11일 문학 한화전 이후 첫 경기를 소화했다. 12일 시즌 중단이 결정됐고 이후 SSG는 휴식과 팀훈련을 병행했으나 실전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었으나 투타 모두 흔들리지 않았다. 8회까지만 진행된 경기에서 선발투수 최민준이 3이닝 1실점, 신재영이 2이닝 무실점, 김택형과 장지훈이 1이닝 무실점, 서동민이 1이닝 2실점했다.

안타 13개가 터진 타선은 4회초 제이미 로맥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뜨겁게 타올랐다. 로맥은 이상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초 4점을 뽑았다. 이흥련과 김찬형이 찬스를 살렸고 2사 후에는 대타 김규남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6회초에는 안상현의 적시타와 김찬형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더했고 7회초까지 총 8점을 내면서 쉽게 승리했다.

LG에서는 선발투수 이민호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민호 뒤로 등판한 이상영, 이정용, 김대유가 실점했다. LG 마지막 투수 정우영은 1이닝 무실점했다.

LG 타선은 이재원이 2회말 비거리 146m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적 후 첫 실전을 치른 서건창은 3번 타자 2루수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문보경은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경기 중반 3루수로 수비 위치를 이동했고 8회말 가운데 펜스 상단을 강타하는 2루타를 쳤다.문보경의 2루타로 무사 2루가 됐고 이상호의 적시타가 나왔다. 그리고 1사 만루에서 김용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점째를 냈는데 이후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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