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상수ㆍ전지희, 4강 진출 실패<YONHAP NO-2829>
탁구 혼합복식 이상수ㆍ전지희 조가 지난 25일 도쿄체육관에서 대만 린윤주·청이칭 조와의 8강 경기를 하고 있다.  제공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스포츠에서 승리와 패배는 공존한다. 승자가 있으면 반드시 패자도 있지만, 어느 누구라도 승자가 되고 싶을 것이다.

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이다. 국가를 대표해 경기를 치르는 만큼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간절함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수많은 국가들과 치르는 스포츠 경기 중에서도 ‘스포츠 한일전’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심정은 대한민국 국민, 선수할 것 없이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주 도쿄올림픽에선 한일전 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먼저, 28일 여자 탁구의 간판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가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일본의 이토 미마와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에서 맞붙었다. 전지희는 분투했지만 세계랭킹 2위를 상대로 0-4로 완패하며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배드민턴 대표팀에선 유일하게 남자단식 출전권을 얻은 허광희(26·삼성생명)가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모모타 겐토를 상대한다. 허광희는 이날 오후 8시 일본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플라자에서 세계랭킹 1위 모모타 겐토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29일에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오후 2시 15분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만큼 반드시 일본을 꺾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유도 한일전도 펼쳐진다. 유도 남자 100㎏ 이상급에 출전하는 김민종(21·용인대)은 30일 정오 일본 도쿄부도칸에서 세계랭킹 2위 하라사와 히사요시와 격돌한다.

[올림픽] 기뻐하는 김연경<YONHAP NO-6154>
김연경이 25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제공 | 연합뉴스

31일에는 여자배구 한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오후 7시 40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A조 조별리그 일본과 4차전을 치른다. 여자배구 대표 팀 역시 일본에 질 수 없다. 조 4위까지 8강에 진출하는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남은 일본전 승리가 필요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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