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큐커 출시(5)_팀 비스포크 합류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중심으로 오픈 협업 시스템인 ‘팀 비스포크’에 합류한 국내 대표 식품업체와 삼성전자 관계자들. 강호준 오뚜기 e-Biz 총괄장, 임재국 동원 eBiz 사업부장,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임종억 마이셰프 대표, 구성민 푸드서플라이 대표, 박영민 대상 온라인사업부장, 신승호 hy멀티M&S부문장.(왼쪽부터).  제공 |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삼성전자가 ‘홈쿡’ 트렌드에 맞춰 오뚜기, 동원 등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과 손잡고 새로운 개념의 조리기기를 출시해 화제다. 삼성전자는 식품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손쉬운 집 밥 한끼’를 원하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을 빠르고 맛있게 조리해 주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비스포크 큐커는 4개의 조리 존(Zone)이 있어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출시(1)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 삼성전자

이 제품은 기기 중앙에 있는 전용 그릴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윗쪽 3개 존, 아랫쪽 1개 존으로 구성됐으며 그릴 플레이트의 위아래에서 동시에 열을 가해 음식을 빠르고 고르게 익혀준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상단의 3개 존에 쇠고기 스테이크와 단단한 채소, 무른 채소를 각각 놓고 하단에 스프나 밥을 두면 4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한 끼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그릴 플레이트는 열을 내는 기능이 있어 스테이크나 피자 등을 조리할 때 골고루 바삭하게 익힐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전자레인지, 그릴,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기능까지 갖춘 ‘4-in-1’ 기기로 주방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특히 비스포크 큐커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뒷면에 인쇄된 바코드를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앱을 통해 카메라로 스캔하기만 하면 각 존마다 온도와 시간 등 최적의 조리값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스캔쿡’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어떤 메뉴이든 18분 이내에 조리가 완료된다.

삼성전자는 스캔쿡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국내 대표 식품사 8곳과 전용 메뉴, 조리 알고리즘을 약 6개월 간 공동 개발하고 새로운 구매 약정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에코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뚜기, 동원, 프레시지, 마이셰프, 청정원, 풀무원, 앙트레, hy(구 한국야구르트) 등 식품사들은 삼성전자의 오픈 협업 시스템인 ‘팀 비스포크’에 합류해 117개 큐커 전용 레시피를 선보였다. 일부 식품사는 큐커 전용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호텔신라도 하반기에 팀 비스포크에 합류해 큐커 전용 밀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기존 파트너사들은 물론 다양한 식품, 요리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비스포크 큐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인 홈쿡 트렌드와 맛있고 손쉬운 집 밥 한끼에 대한 M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한 새로운 키친 솔루션이다. 앞으로 팀 비스포크에 합류한 식품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에코시스템을 확대해 전에 없던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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