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기획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 신예 채종협이 무공해 매력으로 여심을 두드리고 있다.

SBS ‘스토브리그’에서 에이스 야구 신인선수 유민호로 등장한 채종협은 186㎝의 훤칠한 키에 환한 미소가 돋보이는 미소년 마스크로 단숨에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앞서 웹드라마 ‘흔들린 사이다’, ‘오늘도 무사히’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아온 그는 일찌감치 ‘웹드 박보검’으로 불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남아공에서의 모델 경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배우의 꿈을 이룬 이력도 눈에 띈다.

채종협은 ‘스토브리그’로 정극 도전을 마친 뒤에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 방송중인 JTBC ‘알고 있지만’과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 동시 출연하며 떠오르는 대세임을 입증했다. 두 작품 속 캐릭터 모두 순수한 청년이라는 공통분모가 성립되지만 같은 듯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한다. 채종협의 트레이드마크인 미소가 잘 어우러지는 역할들이다.

채종협은 ‘알고 있지만’에서 극중 유나비(한소희 분)를 10년간 짝사랑한 순애보 양도혁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회차에서는 유나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가 하면, 박재언(송강)과의 삼자대면이 성사되며 향후 불어닥칠 갈등과 위기를 암시하기도 했다. 시골 국수가게 청년인 양도혁은 순수한 매력으로 박재언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서브 남주임에도 지지층이 생겨나며 극의 활기를 불어 넣는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에서는 촉망받던 고교 육상 기대주에서 한순간 마녀식당의 알바생으로 합류하게 된 이길용으로 출연 중이다. 불안하고 흔들리며 성장통도 겪는 모습에서 청춘을 대변하며 공감을 받고 있다. 전작 JTBC ‘시지프스’ 속 탈색머리를 한 아이돌 지망생 출신 중국집 종업원 썬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채종협에게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의 의미는 남다르다. 데뷔 첫 주연작이기 때문이다. 송지효, 남지현, 하도권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 중이다. 그동안은 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청년 위주로 연기해 온 채종협이지만, 여러 인터뷰에서 수차례 언급했듯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욱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채종협이 가지고 있는 깔끔한 마스크와 선한 인상은 드라마, 영화 뿐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신인 시절부터 초콜렛, 화장품 등 다양한 광고 경험을 쌓았다”며 “배우로서는 선한 모습을 뛰어 넘고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을 펼쳐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귀띔했다.

사진 | JTBC, 티빙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