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배드민턴 경기
24일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경기가 시작된 도쿄의 무사시노노모리 종합스포츠 플라자. 도쿄|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2개조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은 24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호주의 세티아나 마파사-그로니아 서머빌을 2-0(21-9, 21-6)으로 가볍게 누르고 첫승을 올렸다.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경기는 16개팀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각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도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불가리아의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를 2-1(21-23, 21-12, 23-21)로 제치고 첫승을 따냈다.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때 ‘윙크보이’ 이용대-이효정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사냥한 이후, 한국 셔틀콕은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엔 여자복식에서 13년 만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박주봉 감독의 일본대표팀에는 세계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28)-히로타 사야카(27), 3위 마쓰모토 마유(26)-나가하라 와카나(25), 중국대표팀에는 2위인 중국의 첸칭천(24)-지야위판(24)이 있어 3개 나라의 치열한 메달 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에서는 서승재(24·삼성생명)-채유정(26·인천국제공항)이 A조 1차전에서 로빈 타벨링-셀레나 픽(네덜란드)에게 2-1(16-21, 21-15, 21-11)로 승리했다. 그러나 남자복식의 최솔규(26·요넥스)-서승재는 D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에런 치아-소우이익에게 0-2(22-24, 15-21)로 분패했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