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s Padres Baseball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더블헤더 제1경기에 2루수로 출전해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홈경기 때 점프해서 타구를 잡는 김하성.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2일(한국 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7이닝 더블헤더 제1경기 원정에서 결승 타점과 눈부신 수비로 팀의 3-2 승리에 앞장 섰다.

밸리스포츠 샌디에이고 마크 그랜트 해설자와 댄 오실로 캐스터는 김하성의 결정적 수비를 되풀이해서 강조했다. 오실로 캐스터는 3회 말 2사 3루서 댄스비 스완슨의 우전 안타성 타구를 김하성이 몸을 날리며 낚아채 이닝을 마무리짓자 “김하성의 뛰어난 수비(great defense)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멘트를 날렸다. 선취점을 빼앗기고 선발 크리스 패댁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글러브로 위기를 넘긴 호수비였다.

이어 4회 초 1사 3루서 낮은 변화구를 중견수쪽으로 보내 희생플라이를 엮어내자 그랜트 해설자는 “3회말 멋진 수비로 이닝을 마무리짓더니 곧바로 공격에서 팀의 첫 타점을 올렸다. 오늘 수비와 공격에서 매우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오늘 낮 경기에 김하성 출전은 정말 잘된 일이다”고 평했다. 공격에서는 2타수 1안타 1타점.

김하성의 수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회 말에도 애틀랜타 MVP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성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내는 묘기를 연출했다. 그랜트는 “KBO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플레이다”며 칭찬했다. 6회초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1루수 프리먼은 출루한 김하성에게 대화를 나누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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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와의 7이닝 더블헤더 제1경기 1회 투런 홈런을 난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매니 마차도와 홈런 세이머니를 하고 있다. 애틀랜타(조지아주)|연합연합

샌디에이고는 1-0으로 앞선 5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굳히기 2점 홈런을 터뜨려 3-2로 승리할 수 있었다. 애틀랜타는 6회 말 패트스볼을 포함해 2점을 만회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29호 홈런과 66타점째를 기록했다. 마크 멜란슨은 7회 3타자를 삼진 2개로 돌려 세우며 1점을 끝까지 지켜 시즌 28세이브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더블헤더 2차전에선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는 2-0으로 앞선 1회 중견수 방면 2타점 2루타(시즌9번째)를 추가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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