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 톨레코
우간다의 열악한 시설에서 운동했던 톨레코. 출처 | 본인 SNS

[스포츠서울 | 이용수기자]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는 메모를 남긴 채 종적을 감췄던 우간다 역도 선수 세키 톨레코(20)가 본국으로 돌아간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종적을 감췄다가 나고야행 신칸센 티켓을 구입한 뒤 나고야 개찰구를 빠져 나간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던 톨레코는 전날 미에현 욧카이치시에서 발견됐다. 일본 주재 우간다 대사관에 따르면 그는 이날 중으로 우간다로 돌려보내진다.

톨레코는 앞서 오사카 남서부의 이즈마사노시에 차려진 우간다 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머물며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했다. 그러나 그는 15일 자정 ‘우간다 생활이 어려워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는 메모만 숙소에 남긴 뒤 종적을 감췄다.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 열도로 향했던 톨레코는 열악한 고향 환경에서 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열악한 시설 등 변변치 않은 장소에서 체력을 단련했다.

한편 톨레코가 이탈한 우간다 대표팀 8명의 선수는 전날 숙소에서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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