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준 "동물·좀비 아닌 사람은 처음, 대사 있단 것만으로도 기뻤죠"[SS픽!뉴페이스]
    • 입력2021-07-16 07:00
    • 수정2021-07-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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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준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환한 미소와 밝은 에너지가 매력적이다. MBC 일일극 ‘밥이 되어라’로 두각을 나타낸 배우 조한준(27)의 이야기다.

최근 종영한 ‘밥이 되어라’에서 조한준은 극 중 할머니와 삼촌 손에 자라 정이 많은 청년 ‘오복’ 역을 맡아 열연했다. 120부작의 긴 호흡을 마친 조한준은 “이렇게 길게 서사를 갖고 연기한 인물이 처음이라 많이 시원섭섭한 것 같다. 로맨스, 액션, 드라마를 다 가진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 감사했다.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이 참 많이 챙겨주시고 북돋아 주셔서 생각이 많이 난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조한준이 연기한 오복은 엄마와 아버지에게 버려지고 할머니 손에 키워지면서 동네 건달들과 어울리며 말썽을 피우기도 하지만 영신(정우연 분), 정훈(권혁 분), 다정(강다현 분)과 ‘밥집’에서 함께 성장하고 다정과는 우여곡절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 인물이다. 강인함 속 순수함을 가진 오복으로 변신한 그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을 주려고 하는 모습이 오복이와 실제로 비슷한 거 같다. 오복이는 조금 티를 덜 냈던 아이라면, 저는 더 잘 표현하는 편이다.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을 많이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조금은 건달스럽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아이처럼 보여주고 싶었다. 인상이나 말투 하나만 잘못 쓰면 너무 세게 보여질까봐 밸런스를 맞추려 애썼다. 또 삼촌,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다정이에 대한 사랑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한준은 연극 ‘올모스트메인’, ‘햄릿’ 등과 드라마 ‘손 the guest’, 넷플릭스 ‘킹덤’, 영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창궐’, ‘시동’, ‘살아있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특히, 무술, 아크로바틱, 크리처연기, 현대무용 등을 익힌 조한준은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는 밍밍(판다) 모션배우 대역으로, ‘해치지 않아’에서는 사자 역을 맡는 등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조한준
신인 같지 않은 능숙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조한준은 이번 작품에서 첫 주연을 맡아 그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사자, 판다, 감염자, 좀비 등 다양한 연기를 많이 했다. 7개월간 제 대사를 받아 사람이란 걸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특히 동물을 연기 하면 제 동작을 하기 바쁜데 사람과 교류하고 사랑하는 연기를 하다보니 재밌었다”며 “다음에도 꼭 사람을 연기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밥이 되어라’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는 그는 “초반에 캐릭터를 잡는데 갈팡질팡했는데 감독님께서 저 스스로를 믿으라고 말씀해주셔서 용기를 얻었다. 작가님은 후반부에 오복이가 잘 생겨보인다고 하시더라.(웃음) 그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우연, 권혁, 강다현 등 동료 배우들을 얻었지만 특히 할머니와 손자로 호흡을 맞춘 김민경 배우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선배님이랑 항상 붙어있었다. 긴 호흡을 하다 보면 때로는 현장이 힘들 때도 있는데 항상 선배님은 침착하고 차분하게 주변 사람들을 보듬어주신다”며 “나이 차이가 33살이 나지만 항상 편하게 연기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 실제로도 할머니라고 부르고, 정말 친할머니를 얻은 기분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로서 강점을 개성있는 얼굴로 꼽은 조한준은 “‘밥이 되어라’를 처음 시작할 때 댓글창을 봤는데, 아역 오복이에서 성인 오복이로 역변했다는 반응이 많더라.(웃음) 전혀 상처받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매력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키도 크지 않고 잘생기지도 않았지만 저만의 개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로맨틱 코미디, 미스터리 장르든 어떤 역할이든 제게 주어지면 그 캐릭터와 가까워지려고 참 많이 노력하는 거 같다. 살인자나 사이코패스도 하고 싶고 한 여자만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끝으로 “조금 모자란 부분이 보여도 정감이 가고 자꾸만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힌 조한준은 롤모델로 배우 조달환을 꼽으며 “영화 ‘창궐’ 때 처음 뵀는데 아무것도 없는 저를 잘 챙겨주셨다. 지금까지도 연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삶에 대해 나누는 존경하는 좋은 형이다. 나중에 좋은 작품에서 꼭 형과 눈 마주치며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스타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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