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K-스포츠, K-팝, K-컬처 등 소프트 파워를 앞세워 스포노믹스(Sponomics)를 구현하는 기업이 있다. 문화와 스포츠를 통한 세계와의 소통을 표방하는 스포츠 에이전시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올리브트리글로벌’(회장 조민성)이 바로 그곳이다.

이 기업은 2018년 최빈국 중 하나인 라오스로 진출해 축구/풋살 교실을 열어 강습하고 관련 물품을 지원했으며, 라오스 남북부 지방 체육대회와 축구대회 행사를 전액 후원했다.

또 재(在)라오스 코리아스포츠클럽을 설립하는 등 현지 축구 발전을 다방면으로 뒷받침 하며 한국-라오스 간 스포츠 교류 확대 및 우호 협력 증진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이 창궐 했을 때는 라오스에 진단키트, 마스크, 혈당 체크기 등 2만명분 방역용품을 기증하며 K-방역 위상을 높였으며, 상황이 악화되자 세계 최초로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전세기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

올리브트리글로벌이 한-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세기(라오항공) 운항에 필요한 이착륙 허가를 받아냄으로써 우리 교민과 여행객, 봉사단원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

조민성 회장은 스포츠를 통한 양국 간 민간 외교 활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일련의 긍정적 활동으로 대외 공신력을 크게 높였을 뿐만 아니라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탁월한 스포츠 외교력과 행정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라오스 풋살협회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앞으로 스포츠 에이전시 사업을 축구, 풋살을 넘어 골프, 배드민턴, 테니스 등 스포츠 전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며, 아울러 국내 스포츠 단체들과의 연계와 후원을 주선하면서 라오스를 국제적 전지훈련 명소로 만들고 동티모르, 파라과이에서도 스포노믹스 사업을 펼치며 문화 교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올리브트리글로벌 조민성 회장
올리브트리글로벌 조민성 회장

2019 코리아 스포츠 어워드 대상을 받은 조 회장은 “국내 스포츠 관련 단체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라오스와 한국의 스포츠 발전과 민간 외교에 앞장서는 올리브트리글로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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