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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365일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는 로봇 무인세탁함.  제공 | 청세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친환경 세탁 스타트업 ‘청세’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주관한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청세는 자사의 O2O 세탁서비스 브랜드 ‘청춘세탁’의 비대면 무인 로봇형 세탁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중기부가 마련한 ‘팁스’는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선발해 연구개발과 국내외 사업화를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프로그램이다. ‘청춘세탁’은 비대면 무인 로봇형 세탁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있어 시장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청세는 2년간 5억원의 기술 연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청세’는 해당사업으로 24시간, 365일 비대면으로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는 무인 로봇 세탁함 VER.2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개발한 VER.1의 1년간 시장 적용테스트를 통해 VER.2의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VER.2는 기존 대비 10배 높은 처리 속도와 안정성, 양산화 가능한 표준화모델로 개발할 계획이다. 청세 관계자는 “VER.2 개발을 통해 청춘세탁은 전국의 모든 고객들이 시간적인 제약을 벗어나 24시간, 365일 언제든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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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세탁 모바일 앱 화면 이미지.  제공 | 청세

이와 더불어 ‘청춘세탁’은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21년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에도 선정돼 추가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사업은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 창업사업화 지원을 통한 혁신적 기업을 육성코자 추진 중이다. ‘청춘세탁’은 역시나 무인 로봇 시스템 개발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기태 청세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정부로부터 청춘세탁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 과거의 세탁소를 현대의 세탁소로 바꿔 O2O 세탁 서비스 브랜드로서 친환경적이면서 시간에 상관없이 맡기고 찾을 수 있는 우수한 비대면 무인 로봇형 세탁 서비스를 전국에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세는 운영 중인 세탁소와 자체개발한 세제, 이를 만드는 공장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세탁 스타트업으로서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청세의 ‘필(必)환경 시대’에 맞춘 100% 친환경 워터클리닝 공법은 기름을 사용하는 일반 세탁소의 드라이클리닝과 달리, 오직 100% 물과 자체개발한 친환경 특수 세제를 활용해 세탁한다. 지난 1년간 3만벌의 세탁을 통해 사고율 0.1% 미만의 안정성과 드라이클리닝 이상의 품질을 만들어내는 기술성도 검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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