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이상엽이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종영한 MBN ‘전국방방쿡쿡’에서 배우팀 메인 셰프로 활약한 이상엽이 아쉬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상엽은 “예능이 아닌 드라마나 영화를 끝낸 것 같은 기분이다.”고 운을 떼며 “매주 전국의 좋은 곳들을 다녔다. 어느 순간부터는 요리에 대한 부담감도, 촬영이라는 사실도 잊고 형들과 캠핑을 다니며 노는 기분이었다. 추억이 많아 돌이켜볼수록 참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언제 다섯명의 레전드를 형이라 부르며 따를 수 있겠나.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부족한 나를 잘 이끌어준 형들, 먼 길 달려와 주신 게스트 분들, 요리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해준 김성 PD님과 모든 스태프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제는 당당하게 요린이는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다른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편한 웃음으로 기억되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팀의 막내이자 메인 셰프였던 이상엽은 요린이에서 어엿한 셰프로 성장하며 노력과 발전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매주 게스트들의 요청을 받아 원하는 요리가 아닌 맞춤형 요리를 선보여야 했던 프로그램에서 재료 구매, 손질 등 전반적인 요리 과정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했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메뉴를 선정하여 프로그램을 즐기는 재미 뿐 아니라 오감을 만족시키는 셰프로 활약했다.

이상엽은 드라마 촬영과 병행되는 강행군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으며 차분히 성장하는 모습과 순한 맛 웃음을 선보였다.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하는 이상엽은 보란 듯 ‘요리’라는 주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매번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오는 이상엽이 어떤 도전을 이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4월 10일 첫 방송했던 MBN 예능 ‘전국방방쿡쿡’은 연예계 절친 손님들에게 의뢰를 받은 낭만 식객들이 맞춤형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특산물을 찾아 야외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이상엽, 차태현, 장혁이 배우팀으로, 안정환, 현주엽, 김태균이 선수팀으로 출연했다.

사진 | 웅빈이엔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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