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인터넷 화상채팅 문화의 발달로 소셜네트워크 및 만남을 주선하는 랜덤채팅 속에서 신체부위를 화상채팅을 통해 녹화해 협박하는 ‘몸캠피싱’이 극성이다.


사실 화상통화를 이용한 ‘몸캠피싱’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등장한 용어로, 채팅 애플리케이션 속 상호 익명으로 화상통화를 한 이후 음란행위를 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에 몸캠피싱은 음란화상채팅을 요구해 동의한 이들로 하여금 추적이 불가능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한 후 알몸 영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불법 유포해 협박으로 돈을 갈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몸캠피싱 초기에는 일부 일탈 청소년들 사이에서 행해졌고, 성폭력특별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음란물죄에 해당하는 범죄로 평가됐지만, 최근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성인들 사이에서도 몸캠이 유행하고 있어, 이를 악용한 범죄자가 이 모습을 녹화해 상대방을 협박하고 돈을 요구하는 범죄로 발전했다.


이에 국내 1세대 보안 전문 업체 ‘디포렌식코리아’가 몸캠피싱 및 몸캠피씽(영상통화사기, 화상통화사기)과 동영상 유포 협박 피해자를 위해 대처방법을 알리고 있다.


디포렌식코리아 관계자는 “몸캠피씽(연락처해킹, 카톡사기, 라인사기)에 당했을 때는 전문 IT보안 업체에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며 “전문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피해자를 위해 빅데이터 재구축, 유포 차단 실시간 대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동영상 유포 협박 및 몸캠피싱을 해결함에 있어 부적절한 업체를 선정하게 될 경우 시간만 허비할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포렌식코리아는 피해자들을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무료상담을 제공하는 등 피해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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