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유로 2020이 23일(현지시간) 조별리그를 마친 가운데 16강이 최정 확정됐다. 이날 독일과 헝가리의 F조 3차전이 뮌헨에서 열린 가운데, 베를린의 올림픽경기장이 무지개빛 조명으로 장식돼 있다. 애초 독일은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 이 조명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베를린/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6개조로 나뉘어 치열한 조별리그를 벌인 끝에 23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16강이 가려졌다. 16강 대진을 보면 흥미로운 빅매치가 몇건 성사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16강전은 잉글랜드와 독일, 포르투갈과 벨기에 경기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는 3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요하임 뢰브 감독의 독일과 격돌한다. 두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아닐 수 없다.

잉글랜드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잉글랜드의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런던/AP 연합뉴스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 뮌헨/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2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과 해리 케인(토트넘 호스퍼)이 최전방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한다.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첼시)와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 세르지 그나브르(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부다페스트/AFP 연합뉴스

로멜루 루카쿠
벨기에의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 상트페테르부르크/A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포진한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F조 조별리그에서 3위(1승1무1패)로 힘겹계 16강에 올랐다. 그런데 16강전에서는 다시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있는 강적 벨기에를 상대해야 한다. 경기는 28일 오전 4시 스페인 세비야의 라 카르투하 스타디움이다. kkm100@sportsseoul.com

<16강전 일정>(한국시간)

웨일스-덴마크 (27일 오전 1시·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A)

이탈리아-오스트리아 (27일 오전 4시·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

네덜란드-체코 (28일 오전 1시·부다페스트의 푸쉬카쉬 아레나)

벨기에-포르투갈(28일 오전 4시·세비야의 라 카르투하 스타디움)

크로아티아-스페인(29일 오전 1시·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

프랑스-스위스(29일 오전 4시·부큐레스티의 내셔널 아레나 부큐레스티)

잉글랜드-독일(30일 오전 1시·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스웨덴-우크라이나(30일 오전 4시·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A)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