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t 김건형, 연습경기 3타수 1안타 신고!
kt 위즈 김건형이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진행된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타격하고있다. 2021.03.0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야구인 2세 신인 외야수 김건형(25)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IA와의 홈 경기에 앞서 외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를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김건형을 등록했다. 김건형은 이날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건형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입단 전부터 아버지 김기태 전 KIA 감독의 아들로 유명했다. 김 전 감독은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수석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올시즌 시작 전 함께 입단한 신인 투수 한차현, 내야수 권동진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군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한 김건형은 2군에서 퓨처스리그 개막을 기다리던 도중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하며 5월 말에나 실전 경기를 치렀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 김건형은 6월 12경기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좋은 타격감은 아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밑에서 올라올 선수는 수비가 돼야 한다. 타격이 좋은 선수도 있지만, 수비를 보고 올렸다. (유)한준이 오면 바꿀 수 있기도 하다. 스프링캠프 때 성장하는 모습을 봤다. 수비도 많이 늘었다. 걔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몬테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잠시 쉬어간다. 알몬테는 이탈 전까지 60경기 타율 0.271(225타수 61안타)를 기록 중이다. 알몬테의 부상으로 KT는 또 한번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KT는 포수 장성우, 내야수 김병희, 문상철이 부상을 당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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