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핫이슈가 나타나면 세계가 들썩이는, 우주 대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신인 걸그룹 핫이슈(HOT ISSUE)가 차세대 K팝을 이끌 아이돌로 당찬 출사표를 내밀었다. 핫이슈는 4월 28일 첫 번째 미니앨범 ‘이슈메이커’(ISSUE MAKER)를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핫이슈는 리더 나현을 중심으로 메이나, 형신, 다나, 예원, 예빈, 다인 총 7인으로 구성된 7인조 그룹으로, ‘우리만의 영향력 있는 이슈(ISSUE)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고 있다.

데뷔 활동을 마치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 S2엔터테인먼트에서 핫이슈 멤버들을 만났다. 데뷔 타이틀곡 ‘그라타타’(GRATATA) 활동을 마무리했지만, 첫 데뷔 활동의 긴장감과 설렘은 여전해 보였다. 마지막 무대까지 많이 떨었다는 다인은 “그래도 멤버들이 다 같이 있어 큰 힘이 됐다. 첫 데뷔 무대여서 꿈만 같았던 시간이어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다나 역시 “아직 부족한 것 같아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컸는데 멤버들과 성장하고 배워가는게 많은 시간이었다”며 “좋은 기운을 얻고 다음 앨범을 잘 준비해나갈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나현 (1)

메이나 (1)

형신 (1)

데뷔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나현은 “아직도 실감은 안 나지만, 최근에 길거리와 마트에서 저희 노래가 나오는걸 들었다. 너무 신기하고 기분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예빈은 “코로나19로 관객 많지 않아 실감이 더 안 나는 거 같다. 최근 대면 팬사인회를 하면서 저희 무대 보여드리고 조금 실감을 했지만 상황이 더 좋아져서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중국인 멤버인 메이나는 “활동을 하면서 멤버,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다보니 한국어가 더 빠르게 늘었다”며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그라타타’(GRATATA)는 엣지 있는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래칫 스타일의 업템포 댄스곡이다.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퍼커션 사운드가 곡의 강렬함을 더했다. 앨범 발매 직후 벅스 등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중상위권에 진입했고 아이튠즈 월드 와이드 앨범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앨범임에도 수록곡에 다나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고 형신이 작사 작업에 참여하는 등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드러내며 추후 자신들의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전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적 성장을 기대케 했다. 다나는 “노래 만드는걸 좋아했는데 회사에서도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주시면서 존중해주시고 작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형신 언니와 함께 만들게 됐다”며 “저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가 작사, 작곡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예원 (1)

예빈 (1)

다나 (1)

핫이슈는 데뷔 전 포미닛, 비스트, 현아, 비투비, CLC, 펜타곤, (여자)아이들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 홍승성 회장이 S2엔터테인먼트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활동 동안 홍 회장에게 들은 조언에 대해 나현은 “계속해서 모니터링 해주고 계신다는거 알고 있지만 따로 문자로 고생 많았다고 짧고 굵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부담감도 물론 있었지만 각자 자신의 역량에 맞춰 책임감으로 승화시키려 노력했다”며 “무대를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 한다, 소홀해지면 안된다고 늘 엄격하고 진지하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5주간의 데뷔 활동을 끝낸 핫이슈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늦여름, 초가을 컴백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이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음악에 대해 예원은 “청량 하이틴 도전해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메이나는 “여성스럽고 성숙한 느낌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향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선 형신은 “빌보드에 언젠가는 진입해보고 싶다”고, 다나는 “미국 최대 음악축제인 코첼라에도 서보고 싶다. 지미 팰런쇼에도 출연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한 번뿐인 신인상과 음악방송 1등, 음원차트 1위도 해보고 싶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듣고 싶은 수식어로 예원은 “‘핫이슈가 핫이슈 했다’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고, 나현은 “시간이 흐른 뒤 대중분들이 2021년을 떠올렸을 때 저희의 노래가 생각나셨음 좋겠다. 향수병을 일으킬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다부진 바람도 덧붙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S2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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