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네덜란드의 공격형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21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와의 유로 2020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자신의 두번째골을 넣은 뒤 좋아하고 있다. 암스테르담/A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3연승 파죽지세로 16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21일(현지시간) 안방인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라위프 아레나A에서 1만2000명이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42분 멤피스 데파이(올랭피크 리옹에서 FC바르셀로나로 이적)의 선제골과 후반 6분과 13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의 추가골이 터졌다.

프랑크 데보어 감독
네덜란드의 프랑크 더부르 감독. 암스테르담/AP 연합뉴스

경기 뒤 프랑크 더부르 네덜란드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데파이와 바이날둠에 대해 “나는 둘이 함께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둘 사이에는 다이나믹함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파이는 도니엘 말렌(PSV 에인트호번)과 함께 투톱, 바이날둠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해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프렝키 더용(FC바르셀로나)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멤피스 데파이
네덜란드의 멤비스 데파이가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로이터 연합뉴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8골 2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승리했다.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3-2,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각각 물리친 바 있다.

오스트리아 환호
프랑코 포다(가운데) 감독과 오스트리아 선수들이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그라운드에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부쿠레슈티/AP 연합뉴스

같은 조의 오스트리아는 이날 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최종 3차전에서 크리스토프 바움가트너(호펜하임)의 전반 21분 결승골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잡고 2승1패로 조 2위를 확정하며 사상 처음으로 유로 대회 16강 한자리를 꿰찼다.

우크라이나는 1승2패, 북마케도니아는 3패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는 다른 조 3위 팀의 전적을 기다려봐야 한다. 이번 대회는 6개조 1, 2위팀이 16강에 오르며, 조 3위팀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 출전권을 갖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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