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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제공 | 프로축구연맹

[대전=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대전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안산 그리너스의 김실식 감독이 무실점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안산은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6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지만 원정에서 소중한 1을 획득한 안산은 20점을 확보하며 7위에 올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원정에서 소중한 1점을 가져왔다. 사전에 미팅을 할 때 수비에 무게를 두고 실점을 하지 말자고 했다.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다.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안산은 지난 4월24일 대전전 이후 무려 8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김천 상무, 부산 아이파크에 3실점씩을 허용했다.

이날 무실점은 나름의 의미 있는 성과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는 수비 조직이 좋았다. 대신 득점이 부진했다. 공격적인 부분을 지난해에 비해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실점을 많이 했다. 두 경기 연속 3실점을 했다. 선수들에게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수비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고 골 결정력을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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