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 화상 집행회의
제공 | 세계태권도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해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총재 조정원)은 17일 WT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임시 화상 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10월 중국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기된 대회 날짜는 추후 확정한다.

앞서 우시 조직위원회는 WT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으로 대회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집행위원회가 이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10월 11일 열릴 예정인 총재 및 집행위원회 선거는 화상 전자 투표로 진행한다. 선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 총연합회(ASOIF) 등 국제경기연맹 선거에 사용한 전자 투표 시스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자투표에 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은 210개 국가협회에 배포된다.

지난 5월 11일 선거 후보자 신청서가 배포되었으며 WT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신청서 접수 마감은 7월 11일이며 8월 11일에 후보자 명단이 발표된다.

집행위원회는 7월 예정된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변화된 부분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다. 올림픽 난민팀 출전으로 사상 최다인 13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기능성에 역점을 둔 첨단 소재의 새 유니폼과 100대의 카메라로 360도 촬영한 영상을 통한 4D 리플레이 시스템도 선보인다. 혼성 시범 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10월 11일 선거 개최 직전 열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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