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최근 주택 시세의 급격한 상승으로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수요자들의 비용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무상 옵션이 이제는 소형 주택의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실제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신규 주택에 대한 분양가 누르기가 강화되자, 발코니 확장과 옵션비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사업지가 나오는 등 옵션 경쟁이 강화되고 있다.


이는 비단 아파트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익률이 중요한 오피스텔에서도 이러한 옵션 비용은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옵션부담이 줄수록 상품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이 부족한 서울 도심에서는 이미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 상품인 ‘아파텔’로 불리우며 투자와 실수요 기능을 동시 충족하고 있는 상황이라 수요자들은 이러한 옵션비에 더욱 민감해질 수 밖에 없다.


지난달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모든 주택유형의 수치를 모두 합친 종합주택유형 매매가격지수는 109.6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대비 0.71포인트 오른 수치로 2003년 11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대 수치다.


여기에 철강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건설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며 분양가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3~4월 집계한 철근·형강, 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 수급 불안으로 공사가 중단된 현장은 5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에 청약하려 해도 당첨은 ‘로또’ 확률만큼 어려운 상황이라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에게 많게는 몇 천만원 단위의 비용을 세이브 할 수 있는 무상옵션은 그야말로 선물 같은 특혜다.


특히 서울권의 인기 지역일수록 주택 공급이 수요보다 우위인 시장이므로 이러한 혜택은 보기 드문 상황이라 비슷한 조건의 신규 상품이라면 분양가 외에도 발코니 확장, 옵션비를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도 중심으로 꼽히는 광화문 CBD와 왕십리 뉴타운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중구 황확동에서 무상옵션을 내건 아파텔인 ‘청계 아델리아2’가 오픈해 실수요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중구 황학동 1073 일대 들어설 예정인 ‘청계 아델리아2’는 시스템 에어컨을 비롯해 빌트인 방식의 냉장고·세탁기, 전기쿡탑, 오븐레인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신혼부부의 경우 혼수문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30~46㎡ 131실 규모로 1인 가구나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이다. 소형인데도 불구하고 중소형 주택 못지 않은 널찍한 화장실 크기와 현관 외부 복도에 창고 겸 수납공간까지 갖추며 집 안팎으로 공간활용을 극대화 시킨 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인근 K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청계 아델리아2’ 투룸 세대의 경우, 가격은 소형주택인데 제감면적은 중소형 주택에 가까운 설계로 도심권 1~2인 가구들에게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진옥 아델리아 대표는 “이제 서울 중심권 소형 아파텔은 수익형은 물론 실거주 수요까지 찾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러한 프리미엄 아파텔이 젊은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계 아델리아2’의 유니트 관람 및 분양 정보는 서울시 중구 신당동 신당파인빌하나유보라 상가동 1층 홍보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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